1.Geological Technical Feasibility)

2. 경제적 타당성 (Economic Viability) 기술적으로 채굴이 가능하더라도 경제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광물의 시장 가격, 채굴 및 처리 비용, 인프라(도로, 전력, 용수) 구축 비용, 운송 비용, 세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일수록 초기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신중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3. 환경·사회적 영향 평가 (Environmental & Social Impact Assessment) 현대 광산 부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요소입니다. 사전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EIA)를 통해 해당 지역의 생태계, 수자원, 대기 질, 토양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저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영향평가(Social Impact Assessment, SIA)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권, 문화유산, 고용 및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사회적 라이선스(Social License to Operate, SLO)를 획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선정 단계부터 채굴, 폐광, 사후 관리까지 전 주기(Life-cycle Approach)를 고려합니다. 특히 이 부지 선정 시점부터 명확히 수립되어야 하며, 이에 필요한 재원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지질, 환경, 사회경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부지를 도출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모델 구축이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 특히 리튬, 코발트, 구리 등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의 경우, 부지 선정이 국가의 탄소 중립 목표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그리고 광산 운영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예: 재생에너지 접근성)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 해당 부지가 국가 또는 지역의 장기적인 국토 이용 계획(보존 지역, 농업 지역, 주거 지역 등)과 충돌하지 않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광산 부지 선정은 단기적 이익을 넘어,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미래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책임 있는 자원 개발(Responsible Mining) 의 첫 관문입니다.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라는 전통적 기둥 위에, 환경 보전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기둥을 더욱 공고히 세울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적정 부지'가 선정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광산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신뢰를 위한 초석이 됩니다. 따라서 부지 선정 과정은 최고의 전문성, 투명성,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포용적 대화를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